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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코리아타운, 백주대낮에 한국청년 납치사건 발생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6.10일 12:40



▲ 납치사건 당시 현장 사진

6월 7일 19시 15분경 상하이 코리아타운인 홍취안로에 위치해 있는 포춘호텔 카카오 커피샵 앞 주차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20대 청년이 납치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들에 의하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75 정도의 키에 청바지를 입은 20대 초반의 청년이 중국인 3명에 의해 납치됐다. '전문해결사'로 보이는 중국인 3인이 강제로 차에 태우려하자 청년은 저항하기 위해 몇 분간 실랑이를 벌였으며, "살려달라"고 호소를 했다. 청년을 납치한 차량은 흰색 썬루푸가 달린 기아자동차 K 중형 자가용으로 차량 번호는 皖FA6692이다.

한 목격자는 “주위에는 한국, 중국인 등 약 30명이 있었고 피해자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엄마’라며 한국어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상황이 너무 험악해 아무도 나설 수가 없었다”라며 "피해자의 억양은 한국인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집에 있는데 비명소리가 나서 창문을 열고 봤더니 커피숍 카카오에서 만나 길상호텔 쪽으로 끌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건장한 깡패 4~5명이 피해자의 머리를 낚아채서 주차장으로 끌고 나와 무차별 폭행을 가한 후 강제로 승용차에 피해자를 납치, 도주했다”라며 “피해자는 죽을 힘을 다해 버티며 살려달라고 큰소리로 비명을 질렀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격자는 “한국인으로 추정된 남자분은 안경 안 쓰시고 반팔에, 줄무늬 입은 것 같았다”며 “저도 보고 있었는데 보고 있는 분들 중 아무도 도와주러 안갔다, 지금도 무서워서 밤에 잠을 잘 못 잘 것 같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후, 상하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납치사건 관련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 최대 인터넷 교민 커뮤니티에는 목격자 협조를 구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대화명 느*는 댓글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으로 보이는 사람이 중국인에게 이렇게 당하고만 있는데, 카카오 앞이라면 한국 사람들도 분명 많이 있었을 텐데, 아무도 나서서 도움을 주지 않았다니,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끼리는 똘똘 뭉쳐서 살아야 합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라고 의견을 게재했다.

대화명 쿨*은 “중국인들이 칼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고, 정말 누구하나 나서서 도와주기가 너무나도 힘들고 무서운 상황인건 알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앞에서 두 눈 뜨고 당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대화명 얌*은 “납치된 사람의 신상파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최근 갈등분쟁 중이나 협박당하고 있는 가족, 지인이 있다면 솔루션팀이나 영사관에 제보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납치한 자들은 전문해결사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게재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겁만 주고 서로 잘 해결돼서 현재는 풀려나고 해결방안을 찾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는 글도 있었다.

이 납치 사건은 현재 한국인 목격자 증언에 의해 재상하이한국영사관과 재상하이한국인회 SOS 솔루션 팀의 공조로 피해자 신원파악 중이며 CCTV 등을 판독 홍차오 파출소에서 민항구공안국 형사대로 이관되어 비공개수사 중이다. 피해자, 가해자 모두 소재 파악 중이다.

재상하이한국인회 SOS 솔루션팀은 다음 카페인 두레마을 게시판과 단체 SNS를 통해 목격자들의 증언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파악되지 않은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자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추측만으로 타인을 비난하는 댓글을 삼가하고 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낮 상하이 코리아타운 납치 사건은 이 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2012년 5월, 상하이 한국인 사업자와 이 사업에 투자를 한 당시 재중상하이한국인회 회장과 부회장간의 분쟁으로 대전에서 해결사를 동원해와서 한국인 사업자를 납치하려다 미수로 그친 사건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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