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알프스산맥에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려객기 희생자중 우선 수습된 독일인 44명의 시신이 독일로 이송됐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현장에 흩어졌던 유해를 수습해 마련된 이들 시신은 사고 78일만인 이날 저먼윙스의 모기업인 독일 루프트한자가 마련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이송됐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44개의 관을 실은 MD-11 화물수송기가 이날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프랑스 마르세유 마리냔 공항을 출발해 밤 10시 30분경 독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향후 수주내에 남은 희생자들의 유해도 고국으로 이송될것》이라며 《프랑스 당국도 가능한 빨리 희생자들을 이송할수 있도록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저먼윙스 4U9525편은 지난 3월 24일 15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채 에스빠냐 바르쎌로나를 떠나 독일 뒤쎌도르프로 향하던중 추락했다.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의 의도적인 급강하로 추락한 4U9525편에 탑승한 독일인은 모두 72명으로 이번에는 먼저 수습이 완료된 44명의 시신만 우선 송환됐다.
희생자 신원확인작업은 사고 발생 6주만인 지난달 19일 완료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