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구글 크롬, 새 자바스크립트 처리 성능 29%↑"

[기타] | 발행시간: 2015.07.09일 08:31
(지디넷코리아=임민철 기자)구글이 크롬 41 버전부터 투입한 자바스크립트 처리기술의 성능을 과시했다. 특정 성능평가(벤치마크)에서 29% 향상된 결과를 얻었으며, 향후 더 다양한 코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 것. 이는 향후 모질라 파이어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브라우저와의 속도 경쟁을 짐작케 한다.

구글은 지난 7일 자사 브라우저의 오픈소스 버전인 '크로미엄(Chromium)'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바스크립트엔진) V8을 위한 새 컴파일러, 코드명 '터보팬(TurboFan)'을 만들어 왔다"며 "터보팬은 옥탄 벤치마크 가운데 29% 증가한 'zlib' 항목 점수로 유망한 결과를 보여 준다"고 밝혔다. (☞링크)

V8은 구글이 개발한 자바스크립트 엔진이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해석해 결과를 내는 역할이다. 이게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최신 웹표준 콘텐츠 이용자의 웹서핑 체감 성능을 좌우한다. 터보팬은 V8을 위한 코드 최적화 기술로, 자바스크립트 처리 성능을 높여 준다.

블로그에서 자신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겸 '터보팬 메카닉'으로 소개한 벤 L. 팃저(Ben L. Titzer)는 "터보팬은 기존 최적화 컴파일러 '크랭크샤프트(Crankshaft)'보다 더 유연하고 동적인 최적화 방법과, 더 쉬워진 (프로젝트) 기여 및 유지관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터보팬을 asm.js, 클래스리터럴, 유효범주, 연산된 프로퍼티명과 포-오브 루프 등 기존 최적화 컴파일러의 과제였던 코드 유형 처리에도 적용했다"며 "이는 옥탄 벤치마크 zlib 항목에서 29% 증가한 점수처럼 이미 앞날이 기대되는 성능 측정 결과를 보여 준다"고 전했다.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의 신형 JIT컴파일러 터보팬 사용시 향상된 성능을 강조했다. 브라우저의 자바스크립트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도구 중 하나인 옥탄에서 zlib 항목 테스트 수행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또 "몇 달 이내 터보팬을 더 다양한 자바스크립트 유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 목표는 기존 크랭크샤프트 컴파일러를 완전 대체하는 것"이라며 "이를 적용한다면 개발자들의 (자바스크립트) 코드는 아무런 수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속도 향상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랭크샤프트는 지난해 2월 등장했다. 구글은 특수한 자바스크립트 코드 유형을 처리할 때 더 나은 성능을 얻기 위해 이를 만들어냈다. 그 후계자로 지목된 터보팬은 지난해 8월 오픈소스 크로미엄 프로젝트에 처음 나타났다. 크롬41부터 크랭크샤프트와 함께 활약 중이나, 결국 이를 대체할 예정이다.

터보팬의 역할 중 눈길을 끄는 건 모질라에서 시작한 asm.js 형태의 자바스크립트 코드 처리 최적화다. 이는 파이어폭스가 먼저 선보인 코드 최적화 기법을 수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S에서도 asm.js 최적화를 통해 엣지(Edge)같은 최신 브라우저의 성능을 자랑한 바 있다. (☞관련기사)

영국 IT미디어 더레지스터도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자바스크립트 컴파일러를 최적화하고 있는 곳은 구글뿐이 아니라며 모질라가 파이어폭스에서 '아이언몽키(IonM//)' 컴파일러를, MS가 윈도10용 웹표준 브라우저 엣지에 들어갈 '차크라' 엔진의 컴파일러를 각각 개선 중이라고 지적했다. (☞링크)

자바스크립트 처리기술을 최적화해 브라우저 이용자의 웹서핑 속도와 웹애플리케이션 체감성능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난 몇년간 지속됐다. 최근 시작된 '웹어셈블리' 표준화(☞관련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코드 최적화 컴파일러를 포함한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성능과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임민철 기자(imc@zdnet.co.kr)

ZDNet Korea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가수 서인영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게시글을 남긴 뒤 어떠한 업데이트도 하지 않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X'라는 글과 함께 어떠한 문구도 없이 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무리 봐도 이상해" 안영미, 美 '아빠 없는 아들 돌잔치' 속사정 뭐길래

"아무리 봐도 이상해" 안영미, 美 '아빠 없는 아들 돌잔치' 속사정 뭐길래

사진=나남뉴스 개그우먼 안영미가 한국에서 남편 없이 돌잔치를 치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안 잔치"라는 글과 함께 안영미 아들 돌잔치에 다녀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우리 학교 광학전공 이번 박사과정 졸업생이 연구제작해된 공중이미징 '신기(神器)'는 작성된 연설문이 공기속에서 선명하게 영상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 졸업식에서 교장 포신화 원사는 박사 졸업생이 개발한 '공중 이미징 프롬프터'를 사용하여 '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최근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고온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이 이미 수천명에 달했다. 인도는 올해 관측 사상 가장 긴 고온 날씨가 이어졌다. 현지 기상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은 38일 련속 40도 이상을 기록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