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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이슬람 축제... IS 테러로 300명 사상

[기타] | 발행시간: 2015.07.19일 10:28
이라크 디얄라주 시장서 명절 노린 차량폭탄 테러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 이라크 디얄라주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이슬람 최대 명절을 겨냥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사상자가 300명에 달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쪽 인근의 시아파 거주지역인 디얄라주 칸 바니 사드 도심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170명이 다쳤다.

테러범은 칸 바니 사드의 시장 한가운데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이날은 이슬람교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하루 앞두고 명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시장이 붐비면서 더욱 인명피해가 컸다.

IS는 테러가 발생한 직후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차량에 폭약 3톤을 실어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라크 경찰은 테러 공격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경비 병력을 시장 입구에 배치했다. 하지만 테러범은 얼음 장수로 위장해 트럭에 폭탄을 싣고 손쉽게 시장으로 진입해 테러를 가했다.

공격을 당한 디얄라주는 IS가 장악했다가 이라크 정부군이 다시 탈환한 지역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IS가 시아파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디얄라주를 자주 공격하며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 아흐메드 알 타미미는 "워낙 폭발이 강해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튕겨 나갔다"며 "일부 사람들이 채소 상자를 이용해 폭발로 흩어진 어린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이라크 의회 살림 알주부리 의장은 성명을 통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의) 추악한 종파주의적 행태"라고 비난하며 "반드시 IS를 격퇴해서 디얄라주를 불안감에서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얄라주는 앞으로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이드 알피트르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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