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주의와 강권정치는 인심을 얻지 못한다 (종소리)
-2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미국에 주는 경고 ①
20년에 걸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만신창이가 된 란장판과 심각한 교훈 그리고 동맹국들의 실망과 의혹 및 비평을 남겼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미군의 성급한 철수가 초래한 혼란은 미국이 일으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세계에게 남긴 가장 깊은 기억중 하나로 되었다.
미국의 대 아프가니스탄 정책의 전략적 실패는 패권주의와 강권정치가 인심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한다.
20년간 진행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의‘새로운 간섭주의'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01년 10월, 미국은 반테러를 명분으로 동맹국들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20년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 력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전쟁으로 미국에게 막대한 소모를 가져다 주었을 뿐더러 아프가니스탄 인민에게 심중한 재난을 가져다 주었다.
20년간, 미국은 2,400명 이상의 군인이 사망하고 2만억 달라가 넘는 대가를 치렀지만 ‘반테러’의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반테러를 진행할수록 테러는 더 심각해졌다.’아프가니스탄의 테러조직은 한자릿수에서 20여개로 늘어났다.
‘실패’는 서방의 정부요원과 언론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평가할 때 자주 쓰이는 단어로 되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해 반성하면서 “우리는 무기와 돈으로 세계를 개조할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는 처음부터 크게 잘못했다. 우리의 방안은 실행 가능하거나 지속 가능한 토대위에서 건립된 것이 아니다.”고 했다.
20년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의 역할은 건설보다는 파괴였다.
20년간, 10만명 이상의 아프가니스탄 평민이 미군과 련합군의 총포에 희생되였고 1,0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하루 평균 6,000천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심각하게 저애했다.
오랜 전쟁과 혼란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경제가 쇠퇴해졌고 국민의 약 72%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38%에 달한다.
아프가니스탄 정치 분석가인 모하메드·다네시조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미국에 실망하고 있다. 그들은 전쟁, 파괴, 빈곤만 남겼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도자가 말했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정책 목표는 재건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자조적이면서도 오히려 적절하다. 이라크든 시리아든 아프가니스탄이든 미군이 가는 곳마다 혼란과 분렬, 패가망신만 남겼다.
2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다른 민족과 문명에 특정한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은 오래갈 수 없고 강권과 군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문제를 더 키운다는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영국의 정치 및 국제 관계 분석가 톰·포디는 아프가니스탄의 참패는 민주주의, 딸라, 총으로 세계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단순한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총리 메르켈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서방국가들의 노력이 실패했으며 이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표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의 성급한 철수는 미국의 국제적 신용에 더욱 큰 타격을 주었고 동맹국들의 의혹과 비판을 일으켰다.
프랑스 《르 피가로》는 “유럽인들은 미국의 실패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했을 때 영국과 다른 나토의 군대도 여기에 동참했다고 평론했다. 20년 후 미국의 철수로 나토 동맹국들은 함께 철군할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나토에 이중의 타격을 가했고 나토가 미국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미국이 앞으로 동맹국들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는 미국의 동맹국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사례를 통해 미국이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더욱 잘 느끼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력사는 단순하게 반복되는 것이 아니지만 비슷한 점은 가지고 있다.
웰남 전쟁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자신들의 력사를 반복하는 것 같다.
미국은 매번 비슷한 궤멸의 시나리오에서 걸핏하면 군사개입을 진행하고 호전적인 정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하고 ‘민주주의’, ‘인권’을 내세워 제멋대로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고 다른 나라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