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9명은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제36차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발전현황 통계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중국의 네티즌 수는 6억6천8백만명에 달했으며 중국 전역의 인터넷 보급율은 4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티즌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른바 모바일 네티즌 수는 5억9천4백만명에 달해 전체 네티즌의 88.9%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크기가 점차 커지고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역시 끊임없이 발전함에 따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휴대전화가 단순한 정보취득이나 소통, 오락을 위한 개인 장비가 아니라 의료, 교육, 교통 등 공용서비스를 위한 수단으로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인터넷플러스'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인터넷은 향후 전통산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여기에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활용이 부가되면 농업, 현대제조업, 생산서비스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