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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인도 공장 설립 러시…팍스콘, 6조원 투자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8.10일 09:31

▲ 팍스콘 궈타이밍(郭台铭) 회장이 지난 8일, 인도 뭄바이에서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슈트라주 총리와 공장 설립 MOU를 체결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기업이 자국의 치솟는 인건비와 과잉생산 등을 감당하기 위해 인건비가 보다 저렴한 인도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 하청업체인 타이완(台湾) 전자제품 제조업체 팍스콘(Foxconn, 중국명 富士康)은 지난 8일, 인도 뭄바이에서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Maharashtra) 총리와 마하라슈트라주에 5년간 50억달러(5조8천3백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팍스콘의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를 차기 생산거점으로 삼으려는 첫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팍스콘은 앞서 "2020년까지 인도에 공장과 데이터 센터 등 10∼12개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는 "팍스콘의 이번 공장 설립으로 일자리 5만개가 새로이 창출되게 됐다"며 팍스콘의 공장 설립을 환영했다.

인도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팍스콘 뿐만 아니다. '산자이 애플' 샤오미(小米)는 지속적으로 인도 공장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중국 TCL그룹도 지난 3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과 인도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중국 기업의 인도 진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원인에 대해 중국 내 제조업 원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의 최근 전세계 수출량 상위 25개 국가의 제조업 지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제조업 원가 지수가 1이면 중국의 원가 지수는 0.96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미국의 제조원가가 1달러(1천170원)이면 중국의 제조원가는 0.96달러(1천120원)인 셈이다.

BCG는 중국의 제조업 원가가 급등한 원인으로 중국 근로자의 임금 상승,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상승, 전기 및 가스 이용원가 상승 등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BCG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사이에 임금, 환율, 가스가 각각 187%, 35%, 138%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현재 중국 공장은 과잉생산으로 인해 자국의 인도 공장 설립을 격려하고 있다"며 "이같은 점에서 보면 중국과 인도는 서로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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