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중국 언론이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노트5를 선택하는 기준은 에스펜(S-Pen)과 곡면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텐센트(腾讯)는 14일 갤럭시 신제품 공개 후 자체 리뷰 기사를 통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노트5는 모바일 프로세서, 화면 해상도, 카메라, 배터리, 유무선 충전 기능 등 대다수가 동일하다"며 "가장 큰 차이점은 '곡면 디스플레이를 앞면과 후면 중 어디에 적용했나'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6 엣지 플러스는 기존의 S6 엣지보다 화면만 커졌을 뿐 기존의 곡면 디스플레이 기능은 동일하고 사용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갤럭시노트5는 후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의 손에 보다 밀착되면서도 균형감 있는 그립감을 제공하고 있다.
▲ 갤럭시노트5.
텐센트는 "갤럭시노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에스펜은 꺼낼 때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을 적용했으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하고 ‘스크롤 캡처’ 기능을 통해 HTML 문서나 긴 이미지도 한 번에 캡처하고 메모할 수 있는 등 실용성을 강화했다"며 "노트5는 에스펜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S6 엣지 플러스는 에스펜 대신 곡면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를 뒀다"고 전했다.
왕이(网易) 역시 자체 리뷰 기사를 통해 "S6 엣지 플러스는 기존의 S6 엣지보다 디스플레이가 커져 사용적 측면에서 고객에게 더 큰 편리함을 가져다주게 됐으며 노트5는 에스펜의 기능을 다양화시키기보다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세계 미디어 1천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오디오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현존 최고의 기술로 구현해 최상의 성능과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5.7인치형 쿼드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화질을 자랑하며 1천6백만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흔들림없이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고속 유무선 충전 기능을 내장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약 90분 정도면 유선 충전이 완료되고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무선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무선 충전도 120분 정도로 이전보다 더 빠르게 완료된다.
갤럭시 신제품은 스마트 기기간 연결을 자유롭게 해주는 ‘사이드싱크’ 기능을 지원한다. 같은 와이파이에 접속돼 있는 자신의 PC나 태블릿에 쉽게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전화, 메시지, SNS 등 다양한 알림을 PC나 태블릿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파일과 데이터를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으로 기기간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의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탑재됐다.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지문 인증, 일회성 토큰 등으로 보호돼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며,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을 모두 지원해 기존 카드 결제기를 보유하고 있는 많은 매장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32GB와 64GB 2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8월 중순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은 "S6 엣지 플러스는 이르면 8월말, 노트5는 9월에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