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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소학교서 공부하고있는 조선족학생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12.04일 18:47

천북학교의 조선족 학생들과 함께



2010년 12월 초순,이도소학교 문창호교장 동행하여 천북으로 향했다. 한족소학교에서 공부하고있는 조선족학생들을 만나보기 위한 걸음이다.천북이 고향인까닥에 이곳 지리와 력사에 대해 익히 잘 알고잇는 문창호교장은 천북에는 원래 조선족학교가 3개 있었으며 수많은 조선족영재들을 창출했다고 자랑스레 소개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선족학교가 전부 페교가 되여 조선족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졌으며 마을에 남은 몇명 학생들만 한족학교에 편입되여 공부를 하고있는 실정이다.


광영촌에 위치한 천북하이얼희망학교에 도착하니 나젊은 왕연휘교장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농촌의 한족학교도 학생래원이 줄어들고있어 걱정거리라는데 지금 이학교에는 교직원이 12명에 학생이 83명,그중 조선족학생이 3명,조선족교원은 없다고 소개한다.


천북하이얼희망소학교는 2008년에 하이얼그룹에서 30만원, 지방정부에서 20만원 자금을 들여 새로 교사를 지었고 2010년에는 하이얼그룹으로부터 컴퓨터 26대를 기증받았다.금년 여름에 문창호교장을 통해 천북하이얼희망학교의 수십년간 낡은 책상걸상 교체가 시급함을 알게 된 길림조중 후근부 강일덕주임은 학교지도부에 이사실을 반영해 길림조중에서 이 학교에 책상걸상 120개 기증했다.


산을 가까이하고있는 리점을 살려 이학교는 본교 교본과정에 조각과를 설치해 한주일에 2회씩 나무뿌리조각을 가르친다.이 정도면 농촌학교로서는 상당히 조건이 훌륭한 편이다.조선족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할수 있다는것은 그나마 행운이다.

왕연희교장과 학교의 특색과목 나무뿌리조각


눈에 정기가 초롱초롱한 1학년생 조선족 리동어린이는 기자가 조선말로 묻는 물음에 대답도 우리말로 시원시원히 잘했다.할머니와 이모하고 같이 살고있으며 아빠엄마는 한국으로 돈벌이 갓다고 한다.

1학년생 리동(앞줄 왼쪽)어린이


명년이면 곧 졸업을 앞둔 6학년생인 조선족 권은향학생과 장평학생은 기자 조선말로 하는 간단한 질문정도 알아듣을정도다.권은향학생과 장평학생은 공부도 반급에서 상등생이라고 반주임선생이 자랑을 한다.장평학생은 2009년 청소년하령영에 길림지구 유일한 한명으로 추천이 되여북경을 다녀왔다

6학년 권은향(첫줄 오른쪽 첫번째),장평(첫줄 오른쪽 두번째)학생

조선족학생들은 3명 모두가 한결같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생활하고있으며 젊은 부모들은 한국에서 돈벌이를 하고있는 실정이다.

천북진 조선족학교가 90년대 최종 페교되면서 한족학교로 편입된 학생들은 언어장애로 수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당시 조선족학생들은 수학성적은 우수했으나 어문성적이 많이 뒤졌다.그러나 그후 소학교 1학년부터 한족학교에 입학한 조선족학생들은 수업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오히려 한족학생들보다 대부분 각 방면에서 우수한 재질을 보여주었다고 왕교장이 칭찬을 했다.


광영소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족학생들은 대부분이 길림시 강성중학교,13중,송화강중학교 등 기숙제학교로 진학을 하게 된다.길림시조선족중학교에서 2010년 7월부터 한어수업반을 꾸렸지만 고중단계에만 머물러 아직 초중으로 진학을 하는 한족학교의 조선족학생들은 한족학교로 가는길박에 없다.


천북진 광선촌 왕리샤촌장 겸 촌서기는 한족학교의 조선족학생들이 본민족의 언어와 민속전통을 잃어가고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다.한족학교에 조선족교원을 배치해 조선어과를 과외수업으로라도 공부를 할수 있다면 최소한 조선글정도는 읽을수가 있지 않는냐는 건의였다.왕교장은 좋은 건의인만큼 상급교육부문을 통해 조선족교원을 배치받을수 있다면 한족학생들도 더불어 조선어를 배워도 좋겠지만 실제로 조선족교원을 구하기가 어려울것이라고 했다.


천북하이얼희망학교 유아부에도 조선족학생이 2명 있다고 왕교교장은 소개했다.

편집/기자: [ 차영국 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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