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회장단 구성 선거방식 재정운영 등 규범화 방안 제출
제2회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대회서 실시 전망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협회(이하 협회로 략칭) 회장단 선출과 구조구성 면에서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 보다 정규적이고 탄탄한 구조를 확립할 전망이다.
협회 회장단 표성룡회장을 포함한 20명은 8월 22일 심양에서 제2차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기획준비회를 열고 협회 선거, 구조, 재정 등 회칙을 토론 및 확정지었다. 특히 협회 선거제도와 구조구성, 재정운영을 협회발전을 제약하는 문제로 제기하고 각 지역 협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방안을 제기했다.
실제로 협회는 현재까지 회장 및 회장단 성원 선거와 임기, 재정 등에 명확한 규정이 없이 최초 구성된 회장단을 바탕으로 운영되면서 사업을 해왔다. 명확한 회칙과 분공이 없는 다소 렬악한 여건속에서 회장단 개개인의 인맥과 자금력을 동원해 사업들을 추진했다. 이런 여건속에서도 조선족 최고의 기업가들의 힘은 협회를 눈에 띄게 성장시켜 지난해에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상임위원 자격을 확보했고 개발, 무역을 중심으로 조선과의 경제활동에도 폭넓게 참여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하게 되였다.
한편 날로 커지는 규모와 영향력과 더불어 투명하고 체계적인 회칙 부재로 진일보 발전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 이런 시점에서 회장단이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키로 합의하게 되였고 회의에 참석한 20명의 의견을 수렴해 민주적이고 발전적인 원칙으로 새로운 회칙을 제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 성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협회는 총괄회장 1명과 각 지역 조선족기업가협회를 대표할 상무부회장 23명, 부회장 33명으로 회장단을 구성하고 법률고문 2명을 둘것을 명문으로 규정했다. 또 새로 선출된 회장을 포함한 전체 임원진은 투표선거를 통해 선출한다고 밝혔고 회장 임기는 3년으로 규정지었다.
이날 확정된 회칙 실시에 관해 표성룡회장은 다음달 중순에 열릴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제2차 대회에서 정식 실시될것이며 협회는 회칙에 준수해 투명하게 운영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랜 시간 끌어오던 협회설립 허가문제에 관해서도 계속해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 신청을 제기할것이라고 회의에서 밝혔다.
협회설립 허가는 회장단을 설립한 이래 꾸준히 신청을 제기했으나 여러가지 여건때문에 여러번 좌절했다. 회의내용에 따르면 올해 국가에서 사회단체 설립에 관한 새로운 규범을 내오면서 희망적일것으로, 허가신청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것이라고 한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료녕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