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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패션브랜드, 中 전자상거래 타고 직접 소비자 공략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22일 16:54

▲ [자료사진] 에잇세컨즈 매장.

한류 열풍이 불면서 중국 내에서 한국패션 대리구매 열풍이 불자, 국내 패션 업체들이 중국 현지 전자상거래에 잇따라 진출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유통으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피노키오', '프로듀사' 등 한국 드라마가 잇따라 인기를 끌면서 중국 내에서 한국패션 대리구매 열풍이 불자,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패션업체가 이 기회를 노려 중국 전자상거래를 통한 현지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이미 빈폴(Beanpole), 라피도(Rapido), 엠비오(MVIO) 등 3개 브랜드를 중국 의류시장에 진출시켰으나 그간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5% 수준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중국명 8秒)를 새롭게 중국 시장에 진출시키기에 앞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쇼핑몰사이트 톈마오(天猫, Tmall)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라인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키로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화남(华南)지역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패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에잇세컨즈를 알리바바, 징둥(京东) 등 유명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등 한국의 주요 패션업체는 5~6년 전까지만 해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등 대도시에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최근 온라인 유통판매로 전환한 데는 주요 구매층인 젊은층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온라인 의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8% 증가한 6천153억위안(113조5천8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온라인 쇼핑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앞서 중국 온라인유통에 뛰어든 한국업체의 영향도 컸다. 중국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랜드(Eland, 依恋)의 경우 이미 SPA 브랜드인 스파오를 비롯 후아유, 티니위니, 로엠, 에블린, 만다리나덕 등 16개 브랜드가 톈마오에 입점해 있는데, 이 중 티니위니(TeenieWeenie, 小熊)는 지난해 판매액이 1억4천만위안(258억원)을 넘었다.

패션업계의 전문가는 "화장품, 분유 등 상품과 비교해 한국 패션 대기업들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이 부진한 상태였다"며 "최근에는 한국 패션 기업들이 온라인 영업을 중시하는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관계자 역시 "G마켓 등 한국의 C2C 업체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했다면, 이제는 대기업 패션업체들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류를 찾는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전자상거래 업체 역시 양질의 한국의류를 찾는데 나섰다. 알리바바는 최근 서울에서 최초로 '코리안 패션 위크' 행사를 열고 한국 내 200개 업체를 상대로 자사 입점을 타진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삼성물산, 이랜드 등 주요 기업과 단순한 협력 관계가 아니라 해당업체의 패션 분야의 혁신과 자사의 플랫폼 능력을 결합시켜 패션과 인터넷의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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