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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관광명소로 만들고싶어요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30일 13:50
칭다오 맥천산장 하순철, 백은녀 부부의 사업 스토리

앵두축제때 하사장 부부가 고객의 주문에 앵두를 열심히 따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봄이 오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풀고 싶어진다. 칭다오에서는 이때쯤이면 맥천산장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맥천산장은 청양 앵두마을로 소문난 석복진 매화촌에 위치, 부지면적은 10여만㎡에 달한다. 주위에는 푸른 산과 밭, 그리고 여러가지 과일나무가 있고 낚시터, 산닭 양계장, 운동장, 실내 연회실, 캠핑장과 13개 룸이 있다.

  이 맥천산장의 주인은 흑룡강성 오상시에서 온 한순철, 백은녀 부부(1974년 띠동갑)이다. 산처럼 듬직하고 순수한 이들 부부는 인심도 후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더불로 음식을 얹어주기도 한다.

  1995년 칭다오에 진출한 이들은 그간 여러가지 사업을 하던 중 5년전 우연하게 이 곳을 들리게 되었다. 산이 좋고 산처럼 살고 싶은 마음으로 무조건 이 산장을 시작하게 됐다. 지금까지 투자한 돈이 무려 300만 위안, 5년이 지난 지금은 칭다오 한겨레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인과 조선족들의 단체모임과 활동은 물론 가족이나 회사 회식 또는 휴가도 자주 이곳을 찾는다. 가끔 멀리 동북 고향과 한국에서 소문을 듣고 일부로 찾아오는 손님도 적지 않았다.

  맥천산장은 일년 사시절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봄, 여름이면 400여 그루 과일나무들이 철을 만나 앵두, 살구, 사과, 포도, 대추, 감을 비롯한 싱싱한 과일들을 주렁주렁 무르익혀 과일나라로 변신한다. 5월 앵두축제가 열릴 때면 150그루의 앵두나무가 빨갛고 달콤한 앵두세계를 펼치게 된다. 4500㎡ 규모의 호수에서는 낚시 애호가들이 낚시대를 잡고 재미나게 고기를 낚아올리는 것을 벌써부터 보게 된다. 산을 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을 오르내리면서 자연과 함께 걷고, 이산 저산 넘나들며 좋아하는 산나물도 캘 수 있다.

  이곳 음식 또한 별미이다. 산에서 키운 닭으로 깊게 익힌 백숙은 그 국물맛이 우선 찐하고 시원하다. 양다리와 양갈비 바베큐, 그리고 삼결살 바베큐와 러시아 왕꼬치는 저절로 구미를 슬슬 돋군다. 가마솥에 푹 삶은 족발과 자체 양어장에서 건져내 요리한 잉어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녹아내릴거같은 닭도리탕, 씀박이를 비롯한 여러가지 나물과 야채 무침, 냉이로 만든 냉이만두가 손님들을 진하게 유혹한다. 뿐만아니라 엄마 손으로 직접 만든 토종된장, 절인 밑반찬은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외 유기농 오상쌀, 러시아에서 직접 구입한 러시아 꿀, 과일로 담근 잘 익은 과일술은 손님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볼거리, 먹거리뿐만 아니다. 산속이라 아늑하고 공기도 좋아 가끔 병요양에 좋다면서 찾아오는 환자들도 있다. 이들을 시중 들면서 앞으로 이런 경우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하 사장 부부는 산에서 직접 캐온 각종 약초로 발효액과 약초된장을 비롯한 건강식품을 연구개발하여 제공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다가오는 4월이면 맥천산장 오픈 5주년이 된다. 이에 따라 맥천산장에서는 5월9일부터 11일까지 산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앵두를 시식하는 이벤트를 가지게 된다. 한편 낚시대회를 비롯한 여러가지 뜻깊은 활동도 조직할 계획, 이외에도 탁구, 배드민턴 활동실과 가족노래방을 비롯한 부대시설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식품회사를 비롯한 파트너를 구하는 중이다.

  하 사장 부부는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는다면서 맥천산장을 민족의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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