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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를 부탁해' 1년이면 MC도 셰프된다

[기타] | 발행시간: 2015.11.10일 06:50

▲ '냉장고를 부탁해'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1년이면 MC도 셰프가 된다. 요리과정은 녹록지 않았지만, 결과물을 그럴싸 했다.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1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최현석 셰프의 냉장고 재료들로 MC 정형돈과 김성주가 대결을 펼쳤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정형돈은 "이 자리에 서보니 알겠다. 정말 떨리고 긴장되는 자리다. 앞으로 말을 예쁘게 해야겠다"라고 역지사지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주는 요리명 '가슴이 심쿵해'라고 밝히며 "자연주의식 훈제요리를 선보이겠다"라고 선언했다. 정형돈은 "두가지 요리를 준비했다. 첫번째 요리는 김풍 작가의 요리 중 '토달토달'을 재해석한 국물요리 '돈달돈달'이다. 두번째 요리는 샘킴 셰프의 '아란치니'를 응용한 '여보 밥 안 안치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15분의 요리 시간은 그 어떤 대결보다 숨가쁘게 흘러갔다. 정형돈은 식용유 뚜껑을 따는데만 1분 가까운 시간을 소비했고, 김성주는 설탕통을 쏟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셰프 못지않은 퍼포먼스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취사병 출신인 김성주는 닭가슴살을 얇게 포를 뜨고, 채소를 알맞은 크기로 다듬는 '반전 칼실력'을 선보였다.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밑간을 하면서도 허세 퍼포먼스를 잊지 않아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 역시 능숙한 프라이팬 스냅으로 셰프들을 놀래켰다. 또한 덜 끓은 기름에 주먹밥을 넣고, 그 위에 다시 식용유를 붓는 등 기이한 조리법을 이어나갔다.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정형돈은 어느새 감칠맛 나는 토마토탕에 튀긴 주먹밥이 함께 하는 든든한 한끼 세트를 완성했다. 정형돈의 요리를 맛본 샘킴 셰프는 "전분물에 달걀을 그대로 부은 실수로 인해 신기하게도 치즈의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라고 놀라워 했다. 최현석 셰프는 "세상에 김풍이 하나도 싫은데 둘이라는 게 정말 싫다"라고 정형돈의 '야매요리'에 혀를 내둘렀다.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조리를 해나가던 김성주의 훈제 요리는 쓴맛을 잡지 못해 "불놀이하면서 고구마를 먹었는데 안씻고 잠든 맛이다"라는 아쉬운 평을 받아야만 했다.

승리는 결국 반전의 맛을 선보인 정형돈의 품으로 돌아게 됐다. 두 사람은 대결이 끝난 뒤 "1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 대단하다"며 셰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정형돈은 "다음 스페셜 매치까지 더욱 더 여러분들을 다그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결은 두 MC들이 1년간 어깨 너머로 배운 요리 솜씨를 발휘해 15분 안에 요리를 완성했다는 것 자체로도 놀라웠다. 셰프들은 MC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즐거워 했고, 진심으로 방송을 즐겼다. 1주년을 맞아 특급 게스트가 등장하지 않아도, 셰프 군단과 MC들의 환상 케미로도 특집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한회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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