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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 4-3으로 꺾고 8강 진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15일 08:31
프리미어 12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이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멕시코를 한 점 차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B조 예선 4차전에서 멕시코에 4-3으로 이겼다. 일본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은 15일 미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4위까지에게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냈다. 프로 선수들이 출전한 1998년 이후 멕시코와의 상대전적은 5승 무패가 됐다.

한국은 1회 초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용규는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김현수는 좌중간에 큰 타구를 날렸고, 멕시코 좌익수 야디르 드레이크가 엉성한 수비를 하면서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김현수는 2루에 안착했다. 2타점 선제 2루타. 베네수엘라전 1회와 똑같은 득점공식이 재현됐고,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렸다.

한국은 2회 2사 이후 김재호·정근우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기다리던 대포가 터졌다. 일본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대만에서 치러진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병호가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2사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세자르 까리요의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멕시코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선발 이태양은 4-0으로 앞선 3회 말 호세 토레스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안 페레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케빈 메드라노에게 우익수 플라이까지 내줘 2점을 내줬다. 한국 벤치는 과감하게 4회부터 이태양을 내리고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민은 5회 말 1사 뒤 브란돈 마시아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차우찬으로 교체됐다. 차우찬은 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메드라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팀 토레스 타석에서 와일드피치를 기록했다. 포수 강민호의 송구가 빠져 한국은 4-3까지 쫓겼다.

그러나 차우찬의 투구에는 힘이 있었다. 차우찬은 6·7회를 완벽하게 막으며 3이닝 무실점했다. KBO리그 탈삼진왕답게 아웃카운트 9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에 그쳤으나 공 끝이 좋아 멕시코 타자들의 방망이가 제대로 따라오지 못했다. 빠르게 날아가다 떨어지는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한국은 정대현과 이현승을 차례로 올려 한 점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15일 오후 7시 톈무구장에서 미국(2승2패)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 나선다. 이기면 B조 2위를 확정지어 A조 3위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2위로 올라가면 조 1위를 확정지은 일본(4승)과는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미국에 질 경우에는 같은 시간 열리는 베네수엘라(2승2패)와 일본의 경기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베네수엘라가 지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미국이 2위, 한국이 3위가 된다. 베네수엘라가 이기면 세 팀이 3승2패로 맞물려 TQB(Team's Quality Balance·총득점/공격이닝-총실점/수비이닝)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에 13-2 대승을 거둬 TQB 싸움에선 유리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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