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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억원 손에 쥔 넥센, FA시장 큰 손 될까?

[기타] | 발행시간: 2015.11.09일 10:06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박병호가 7일 오후 일본 삿포로 니혼햄파이터스 실내연습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 중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삿포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박병호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은 1285만 달러다. 박병호와 그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옥타곤은 그 금액을 써낸 팀과 곧 입단을 전제로 한 계약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1285만 달러는 한화로 146억 7500만원에 달한다. 약 150억원의 거금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7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전해온 최고 응찰액을 확인했고 10분 만에 수용의사를 밝혔다. 넥센 으로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을 만큼의 큰 금액이었기에 신속하게 반응했다. 박병호가 협상을 순조롭게 마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된다면 포스팅 비용 146억 7500만원은 넥센의 것이 된다. 또한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 3년간 네이밍 스폰서 계약으로 연간 100억원을 가용할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지난 해에 비해 넉넉한 총알을 가지게 된 넥센이 이번 FA시장에서 큰 손으로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넥센은 지난 해엔 강정호를 피츠버그로 보내며 포스팅비로 500만 달러를 손에 쥐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넥센에는 3명의 주축 선수가 FA시장으로 나오게 된다. 투수 손승락과 외야수 이택근, 유한준이 대상자다. 3명 모두 FA시장의 대어급으로 분류된다. 넥센은 우선 내부단속에 나서며 이들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현대로 입단한 손승락은 올해 8시즌을 마치며 FA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엔 58경기에 나와 4승6패 23세이브에 방어율 3.82를 기록했다. 연봉은 5억 3000만원이었다. 지난 2014시즌(57경기 3승2패 46세이브 방어율 2.30)과 2013시즌(62경기 3승5패 32세이브 방어율 4.33)과 2014시즌)에는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르며 국내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이택근은 2번째 FA다. 2012년 LG에서 친정팀 넥센으로 돌아오면 4년 50억원에 계약했다. 4년째인 올해 105경기에 나와 타율 0.326에 10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엔 122경기에서 21홈런 91타점을 작성했다. 특히 그는 2012년 중반부터 4년연속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어왔다. 유한준은 타자FA 최대어 중 한명으로 꼽힌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든 지난 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해 올해 만개했다. 타율 0.362에 23홈런 116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그의 맹활약으로 넥센은 강정호의 공격력 부재를 느끼지 않았다. 유한준은 수비에서도 리그 정상급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박병호의 해외진출을 감안하면 구단에서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이들 3명 외에 타구단 FA선수들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특히 공격력과 밸런스를 맞추지 못한 마운드 강화를 위해 투수쪽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이 한화처럼 FA시장의 큰 손으로 나설지도 관심사다. 한화는 3년전 LA로 떠난 류현진의 유산으로 2573만 7737달러, 한화로 약 30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 그 해에는 그 돈을 풀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내부FA인 이대수(4년 20억원) 한상훈(4년 13억원) 박정진(2년 8억원)를 모두 잡았고 정근우(4년 70억원) 이용규(4년 67억원)을 품에 안았다. 총 178억원을 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권혁(4년 32억원) 송은범(3년 34억원) 배영수(3년 21억5000만원) 등 외부FA시장의 큰손 역할을 했다.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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