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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후 최악 테러…프랑스에 트라우마 클 듯

[기타] | 발행시간: 2015.11.14일 14:19
파리지앵, 생존자들에 '내 집 열어주기(open door)' 운동 펼쳐

[CBS노컷뉴스 김지수 기자]



비통해 하는 파리 시민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는 2000년대 들어 서방에서 일어난 테러 중 9.11테러 이후 가장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연쇄 테러가 파리 전역 6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경기장에서는 2건의 폭탄 테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120여 명에 부상자도 수백 명이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질극으로 인해 1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는 바타클랑 극장에는 미국 록밴드의 공연을 보러온 1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있었다. 무장괴한은 관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테러 용의자들 8명이 전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바타클랑 극장 총격범들은 경찰 진압 과정 중, 착용하고 있던 자살 벨트를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현재 파리 시내에는 경찰 뿐만 아니라 1000여 명의 군 병력과 500여 명의 소방 인력 등이 투입돼 전방위적으로 희생자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파리 시내 지하철 운행 및 기타 시설 운영은 전면 중단됐고, 당국은 시민들에게 자택 내에 머물러있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가 샤를리 에브도 출판사를 공격해 12명이 숨졌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대규모 테러여서 프랑스 내 분위기는 그야말로 패닉이다. 외신들은 이번 테러가 프랑스에 극심한 '트라우마'로 남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파리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내 집 문 열어주기' 운동을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다.

트위터에는 #PorteOuverte(open door) 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들이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다. 파리 시민들이 자신의 집 위치를 공유하며, 인근에 있는 생존자들에게 자신의 집을 피난처로 제공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악의 테러 공포 앞에서도 인류애에 대한 희망을 목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soo@cbs.co.kr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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