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맨체스터 시티 주장 뱅상 콤파니(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매치를 '엘 클라시코' 다음 가는 유럽 최대 라이벌전으로 손꼽았다.
맨시티 주장 콤파니가 오는 29일에 펼쳐질 맨유와의 더비매치를 영국 최고의 더비매치에 비유했다. 콤파니는 맨체스터 더비를 '엘 클라시코 다음 가는 라이벌전'이라 주장하며 그 뜨거운 열기를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 임한 콤파니는 "더비에서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맨체스터 더비는 엘 클라시코 다음 가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대결" 이라 주장한 이후, "전 세계에서 무려 4억 명의 축구팬들이 이 경기를 지켜본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라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콤파니는 "우리가 시즌 후반부 들어 승점을 잃어버린 건 상대 팀들이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EPL은 수준이 높은 리그다. 대부분의 팀들을 상대할 때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라며 다른 EPL 팀들의 치열한 저항에 고전했음을 인정했다. 한 동안 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맨시티는 맨유에 자리를 빼앗기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 밖에 콤파니는 "그러나 맨유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경쟁은 치열하다" 라며 선두 탈환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현재 맨유를 3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으며, 이번 더비매치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동률을 이루며 득실차로 앞서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치른 지난 더비 1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2차전 결과에 유럽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