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 커뮤니티 실드(잉글랜드 슈퍼컵)에서 레스터시티가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무려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레스터시티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페널티킥 결승꼴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1971년 대회(당시 채러티 실드) 우승 이후 무려 50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초반 공세는 맨시티가 매서웠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일카이 귀도안의 20메터가 넘는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이 꼴문 왼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레스터시티의 키퍼 카스페르 슈메이셸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기회를 날렸다.
레스터시티도 전반 44분 꼴지역 왼쪽에서 제이미 바디가 때린 왼발슛이 키퍼 손에 맞은 뒤 왼쪽 꼴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맛봤다.
후반에도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승리의 녀신은 레스터시티에 미소를 지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42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백패스를 받은 맨시티의 수비수 네이선 아케를 압박해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아케에게 백태클을 당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헤아나초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키커로 직접 나서 왼발슛으로 결승꼴을 뽑아내면서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완성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