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축구 전설 보비 찰턴 경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고인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마지막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총 3꼴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 우승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도 유일한 월드컵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1958년부터 1970년까지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해 총 49꼴을 넣었다. 고인의 대표팀 은퇴 이후 2017년 웨인 루니(53꼴)에 의해 기록이 깨질 때까지 47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이기도 한 고인은 맨유에서 17년(1956~1973) 동안 758경기에 출전해 249꼴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당시 잉글랜드 1부 리그에 해당하는 풋볼리그에서 2번(1965, 1967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번(1963년) 우승하는 등 황금기를 보냈다.
고인은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던 1966년, 축구선수가 받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