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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계 스폰서 수면 위로…'폭로' 이어 '계약서'까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1.14일 09:03

서비스 횟수·장소까지 명시…"계약서는 '갑'인 재력가 위한 안전장치"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걸그룹 '타히티'의 지수(22)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가 스폰서 계약서를 입수해 공개하면서 연예계 스폰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한밤은 13일 방송에서 "소위 재력가를 '갑'으로 둔 연예인 스폰서 계약서를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계약서 내용을 보면 '각 서비스 제공 최소 1일 전 현금 분할 지급합니다' '최소 한 달부터 월 최소 2회 이상 계약 횟수' 등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연예인의 휴대폰, 서비스 비용 지급을 위한 예비 계좌번호, 이메일, 현 거주지 등 구체적인 신상을 적도록 돼 있다.

  한밤에 해당 계약서를 제공한 인터넷매체 더팩트 강일홍 연예팀장은 "서비스 횟수를 몇 회로 하고, 장소까지 계약서 내용이 구체적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는 연예인을 위한 안전장치가 아니라, 돈을 제공한 재력가가 안전하게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스폰서 계약은 브로커들이 연예인들에게 스폰서와의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진다는 것이 강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강남에 고급 스파·피부마시지 업소가 몇 군데 있는데, 그곳에 연예인 담당 실장이 있다"며 "그런 사람들을 통해 연예인과 접촉이 되고 은밀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선책의 대가는 재작년까지는 10~15%의 수수료를 뗐다고 하더라. 1억 원이면 1000만~1500만 원"이라며 "최근에는 30%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스폰서 제안을 한 사람을 처벌해달라며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수는 다음주 중 고소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밤에 출연한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선임연구원은 "(제안자의 메시지를 보면) 진짜로 연결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돈 액수로 거래를 했다는 것은 접촉한 사람이 급하다는 얘기"라며 "키 포인트는 (스폰서가) 20대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스폰서 만나는 것을 무마하는, 또래니까 용돈 받고 만나는 것이라고 무장해제를 시키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11일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다이렉트(쪽지) 굉장히 불쾌하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 보내시는데 하지 말라. 기분이 안 좋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지수에게 자신이 스폰서 브로커라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가 함께 공개됐는데, 자신을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며 "손님 한 분이 지수 씨의 극성 팬이다. 지수 씨를 만나고 싶어하는데 생각있으시면 꼭 연락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한 타임 당 200만~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가 지수가 답이 없자 "400?(400만 원?)"이라고 더 올린 가격을 제시하는가 하면 "비밀이 절대보장된다. 쇼핑하시고 저녁 드시고 분위기 즐기시면 된다" "그분도 지수 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이다"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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