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인테르의 간판 골잡이 디에고 밀리토(32)가 팀에 오래도록 잔류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인테르의 밀리토가 올 여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못박았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밀리토는 이적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루머에 꾸준히 연루되어 왔으나,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함으로써 팀 내 입지를 되찾은 상태다.
올 시즌 리그 20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쳐 온 밀리토는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고 누누이 말해 왔다. 인테르가 나를 방출하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오래도록 이곳에 잔류하길 원한다" 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밀리토는 지난 2009년부터 인테르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계속해서 밀리토는 "우리는 다음 시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모라티 구단주 역시 전력강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다" 라며 인테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밀리토는 "스트라마치오니 감독 부임 이후 팀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본다. 우리는 그와 함께 자신감과 열정을 되찾았다" 라며 젊은 새 감독에게 찬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테르는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하며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파르마 원정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인테르는 현재 6위에 머물러 있으며, 3위 나폴리를 3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인테르는 현지 시각으로 6일, AC 밀란과의 밀라노 더비를 통해 3위 탈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