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어 아리엔 로벤(28)이 유벤투스로부터의 러브콜을 정중히 사양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벤이 유벤투스로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 로벤은 유벤투스, 인테르 등 이탈리아 클럽들과 연결되며 화제의 중심에 놓인 바 있다.
로벤은 오는 2013년 6월에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구단 측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 왔다. 그러나 로벤은 새로운 도전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로벤은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의 관심에 감사하다. 유벤투스와 같은 명문클럽과 연결되어 영광을 느낀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바이에른을 떠날 생각은 없다" 라며 잔류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단, 바이에른의 경우 로벤 이적설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로벤은 비록 도르트문트와의 타이틀 결정전에서 PK를 실축하긴 했지만, 시즌 후반기 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4강 1차전에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로벤은 다가오는 원정 2차전의 키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지난 1차전에서 레알을 2-1로 격파한 뮌헨은 오는 25일 결승 진출권을 놓고 챔스 4강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