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아프간 여성 잔혹사…남편이 말다툼중 부인 코 베어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1.21일 15:38

(흑룡강신문=하얼빈) 남편이 아내를 학대 고문하거나 심지어 살해하는 일이 잦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남편이 부인의 코를 베어내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가까운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이마나에서 모하마드 칸(25)이 아내 레자 굴(20)의 손을 묶고 주머니칼로 코를 베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피를 많이 흘려 중태에 빠졌던 굴은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며, 병원 측은 굴이 터키에서 복원 성형 수술을 받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현지를 장악한 탈레반 측을 통해 행적을 감춘 남편 칸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결혼한 지 6년 된 굴은 그간 남편한테 자주 맞아 친정으로 피했다가 남편 칸이 탈레반 앞에서 때리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고 전했다.

  남편의 맹세를 믿고 돌아간 굴은 7살 난 소녀와 약혼하려는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런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굴을 오토바이에 싣고 유기하려던 남편은 굴이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격노하자 달아났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부인을 소유물로 여기는 풍조가 뿌리 깊은데다 가혹행위에 대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해더 바르는 분석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해 11월 중부 고르에서 한 젊은 여성이 간통 혐의로 투석으로 살해됐는가 하면, 작년 3월 수도 카불에서도 한 여성이 심하게 맞은 다음 불에 타 숨지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시사 주간지 타임은 코가 베어진 18살 난 여성 비비 아이샤의 모습을 표지 사진으로 실어 국제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사건도 피해 여성의 사진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퍼지며 비난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불에서 활동하는 여성 운동가 '알레마'는 "이런 짐승 같은 야만 행위를 사법 당국이 엄히 처벌해야 재발하지 않는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경찰은 탈레반이 칸을 구금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탈레반과 별도로 칸을 법적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20%
30대 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0%
30대 6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