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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막내.. 태어난 순서 따라 인생도 달라질까

[기타] | 발행시간: 2016.01.29일 09:25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으로 외동을 선호하는 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성인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아직까진 외동보다 형제가 있는 사람이 훨씬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형제 중 몇 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건데, 이러한 타이틀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따르면 첫째, 중간, 막내 중 어디에 위치하는가를 기준으로 의미 있는 통계분석이 가능하다.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과학자들의 논문 통계자료에 따르면 첫째와 외동은 동생보다 의사 혹은 변호사가 될 확률이 높다. 반면 동생은 예술가나 탐험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통계학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분석이므로 첫째는 의사, 둘째는 화가가 된다는 공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연구결과가 무의미한 것 역시 아니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첫째아이를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는 활동적이고 모험가적인 기질을 가지기보다 조용히 앉아 머리 쓰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반면 그 다음 순서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이 줄면서 좀 더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직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우주비행사는 무조건 첫째다?=미국 최초 우주비행사 23명 중 무려 21명이 첫째다. 수성 탐사에 관여한 최초의 미국 우주비행사 7명은 전원 첫째였다. 개척자 기질이 요구되는 분야에 유독 첫째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인 만큼 '첫째' 기질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우주비행사뿐 아니라 선구자 역할을 맡은 사람들 중엔 첫째가 많다. 영국 정치인 윈스턴 처칠, 미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힐러리 클린턴, 최초의 흑인 방송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기업을 이끄는 CEO는?=한 기업을 이끄는 최고 경영자 역시 비율상 첫째가 많다. 지난 2007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기업리더의 43%가 첫째, 33%가 둘째, 23%가 막내로, 첫째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스포츠 선수는 첫째가 드물다?=형보다는 동생이 모험가 기질을 가질 확률이 높은 만큼 저돌적인 직업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처럼 역동적이고 스릴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스키 점프, 스카이다이빙, 모토사이클 경주처럼 위험한 종목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동생이 많다.

◆부모는 첫째에게 얼마나 정성을 쏟을까?=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을까. 그런데 실질적으론 더 아픈 손가락과 덜 아픈 손가락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부모가 모든 자녀를 동등하게 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부모는 동생보다 형에게 평균적으로 3000시간의 정성을 더 쏟아 붓는다.

◆엄마가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자녀는?=엄마는 나이가 들수록 집안의 막내를 가장 친밀하게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세대차이로 인한 거리감이 있을 것이라는 직관과 어긋난 연구결과다. 하지만 동일한 논문에 따르면 어려움이나 위기에 직면했을 때 가장 의지하게 되는 자녀는 첫째다.

이런 연구결과를 각 가정에 대입해 “우리 집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라며 연구결과들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 과학자들의 이러한 연구들이 모여 환경조건이 개인의 건강과 심리, 사회적 유대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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