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이전 2012년 이란산 원유 주요 수입국©AFP=News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제재에서 풀린 이란의 원유가 3년만에 처음으로 유럽에 도달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이란 정부 관계자들 전언에 따르면 원유 4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 3척이 이르면 15일 유럽으로 출항한다.
2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 1척은 프랑스에 도착해 석유회사 토탈에 인계된다. 나머지 유조선 2척에 실린 원유는 각각 100만배럴씩 스페인 석유회사 셉사과 스위스 원유트레이딩업체 리타스코로 보내진다. 리타스코는 러시아의 석유회사 루코일의 유럽 자회사다.
로크노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차관은 14일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40만배럴 늘었다고 말했다.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 타결로 이란에 가해진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산 원유 생산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일일 생산량을 당장 50만배럴 늘릴 계획이다.
이란은 제재 이전 최대 고객이었던 유럽과 아시아로 즉각적으로 수출을 재개했다.
kirimi99@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