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옷도 차도 버렸다… 새로운 삶이 왔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12일 09:53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싶다/미니멀라이프연구회 지음/김윤경 옮김/168쪽·1만3000원·샘터



아즈키 씨 가족이 함께 자는 침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어두어서 낮에는 방에 아무것도 없다. 샘터 제공



‘미니멀’이 대세인 요즘, 삶의 공간을 미니멀하게 만들면서 삶 그 자체도 미니멀하게 바뀐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만화가 유루리 마이 씨, 정리 전문가 사카구치 유코 씨를 비롯해 회사원 이노우에 씨, 주부 아즈키 씨 등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도 소개됐다.

[removed][removed]

주부 아즈키 씨가 버리는 생활에 눈뜬 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다. 전력난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전기청소기 대신 빗자루를 쓰게 됐다. 조용하고 손쉽게 청소할 수 있었고 청소의 즐거움도 느껴졌다. 이어 자동차도 처분했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비축해 놓은 식품, 사용하지 않는 조리도구와 식기, 옷, 신발을 정리하면서 ‘허영심’도 함께 정리하게 됐다.

회사원이자 작가인 오하기 씨는 직장에서 입는 옷을 두 가지 패턴으로 제한했다. 구두는 네 켤레. 옷이 적으니 그는 오히려 차림새가 단정해졌다고 말한다. 셔츠는 꼭 다림질해서 입고 구두도 늘 깨끗이 닦는다. 그는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정말 필요한 물건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이들은 버림으로써 더 큰 가치를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 온갖 물건으로 풍요로운 21세기에 그 물건이 혹시나 스스로를 얽어매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동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25%
30대 13%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