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음식 배달 앱 '어러머'(餓了嗎)에 12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를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직접 9억 달러를, 금융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을 통해 3억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
또 자사 배달 플랫폼인 커우베이(口碑)와 어러머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텐센트(텅쉰)가 주도하는 음식 배달업계에 알리바바도 뛰어들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텐센트의 음식 배달 앱 메이퇀뎬핑(美團点評)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과거 택시 예약 앱 시장에서도 힘겨루기하다가 합병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