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4월 24일 , “제8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펼쳐졌다.
이날 맑은 하늘에 바람한점 없고 또 봄기운이 물씬 감돌아 그런지, 구름처럼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또 도로량켠,주차장 모두 승용차, 버스가 주변도로 근 1킬로메터 안팍을 차지해 늦게 오는 관광객들은 차대기 힘들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작년보다 그 정경이 더 가관이었다.
마을 뒷산에는 연분홍진달래꽃들이 화창한 봄빛을 맞으며 곱게 폈고 한족들도 저저마다 한복을 빌어있고 사진남겨 그 모습이 정겨웠다.
이날 연변가무단과 러시아예술단의 공연과 더불어 민속씨름, 널뛰기, 찰떡치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관광객을 맞이해 명실공히 축제의 분위기였다.
또 상업구역에서는 전통막걸리, 지방 토종야채 등이 관광객을 호객하는 가운데 조선민족 전통혼례, 사물놀이, 민족전통악기 표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이 치러졌다.
시골에 가면 토닭을 먹여하는 게 연변의 일반적인 음식문화이다. 그래서 그런지 토닭집은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손님맞이에 땀똥이를 흘렸다.한 토닭집 주인에 따르면 수입은 평소보다 근 50배에 달했다.
이제 축제는 24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펼쳐지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촌은 축제기간에 큰 수입을 올릴 것이란다.이날 축제 행사장을 두루 살펴보면서 이렇게 수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것을 보아 연변에서 관광상품을 개발하자면 더 많은 아이디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