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관람객들 보는데…목 잘린 얼룩말 먹이로 준 동물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28일 15:18
관람객을 앞에 두고 목 잘린 얼룩말을 호랑이에게 준 노르웨이의 한 동물원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산 동물원(Kristiansand Dyrepark)이 최근 목 잘린 얼룩말을 호랑이에게 먹이로 줬다.

관람객들은 예상치 못한 광경에 말을 잃었다. 얼룩말은 잘린 목 때문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온 부모들은 제각기 자녀의 눈을 가리느라 바빴다.

이 같은 사실은 동물원에 다녀온 어느 부모가 페이스북에 얼룩말 사진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게시자는 “호랑이 보러 간 동물원에서 무시무시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호랑이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동물원에 갔지만, 쉽게 씻지 못할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게시자는 덧붙였다.

피범벅 얼룩말 사체는 호랑이 우리 한가운데 떡하니 놓여 있었다.

동물원을 비난하는 한 네티즌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며 “약육강식 논리는 알지만, 굳이 동물원에서까지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무섭다”며 “어린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원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동물원 수의사 올버그는 “약육강식은 자연의 이치”라며 “호랑이가 얼룩말 먹는 건 모두가 다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굳이 그걸 숨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올버그는 “물론 놀랐을 관람객들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호랑이나 사자가 그들의 먹잇감을 먹는 건 보통 일이다”라고 말했다.

올버그는 또 “관람객들에게 자연의 이치를 충분히 설명했다”며 “포식자가 다른 동물 잡아먹는 ‘사실’만큼은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덴마크 오덴세 동물원이 사자를 공개해부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동물원은 냉동고 보관 중인 암사자를 관람객 앞에서 해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두고 비난이 쏟아지자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교육이 목적”이라고 거듭 취지를 설명했다.

오덴세 동물원은 재작년에도 마리우스라는 이름의 두 살짜리 기린을 해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관계자들은 해부한 기린을 어린이가 포함된 관람객 앞에서 사자들에게 먹였다. 기린의 과다번식을 막는다는 게 이유였다.

데일리메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20%
30대 10%
40대 0%
50대 1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1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23kg 다이어트에 성공한 배우 이장우가 자신의 연인인 '조혜원'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 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것, 그리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