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김득만 동요동시집 “365밤 동요동시”(이하 동요동시집으로 약칭)가 최근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되였다.
특히 이 동요동시집은 중국조선족우수문예작품선집으로 선정되여 출판되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동일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주임은 머리글에서 “김득만시인의 동요들은 주로 유치원생으로부터 소학교 저급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시기 어린이들의 동심세계가 남김없이 파헤쳐지고 있다.바로 이러한것들이 있기에 처음으로 세상을 인식하고있는 어린이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즐겁게 느끼고있는것이다”며 “이 동요동시들을 읽어가느라면 동심과 어우르는 생동한 시적형상에 끌려들게 된다.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생동한 형상화는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세계를 펼쳐보임으로써 그들에게 미적감수를 안겨준다.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형상들이 단순한 예술묘사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일정한 생활의 계시를 주기도 한다”라고 하고나서 “김득만선배님은 고희를 넘기셨지만 지금도 가끔 학교에 내려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고 평생의 창작경험으로 재미나게 글짓기 지도도 하신다”라고 했다.
총 502쪽으로 된 이 동요동시집에는 1월부터12월까지 365일을 계기로 500수의 동요동시를 수록했다.
1940년9월18일에 조선 함경북도에 북청에서 출생한 김득만씨는 1966년에 연변대학 어문학부를 졸업,선후로 “맑은 샘”, “김득만동요200곡집”, “김득만수상작품집”, “고드름”, “빌딩” 등 17권을 출판했는데 그중 7수의 동요, 동시가 조선족소학교 조선어문교과서에, 15수의 동요가 중소학교 음악교재에 수록되였다.
김득만씨는 30여년간 선후로 “연변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문학상”, “중앙문화부상”,“방정환아동문학상”등 국내외 상 60여차 수상했다.
이렇듯 김득만씨는 일생을 동요동시에만 고집한 다산 동요동시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