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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어 오른 다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10세 우간다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15일자는 우간다에 살고 있는 빈센트 오케치의 사연을 보도했다. 빈센트는 성인 허리둘레를 뛰어넘게 부풀어 오른 두 다리 때문에 거동이 불가능하다.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다리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한 빈센트는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병원 진료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빈센트는 성장하면서 다리 상황이 점점 심각해졌고, 원피스나 치마를 입고 생활해야 했다.
최근 빈센트의 다리에 나타난 증상이 엉덩이와 무릎 뼈까지 침범한 것으로 확인돼 치료가 시급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빈센트의 두꺼운 다리가 희귀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의 일부 전문가들은 림프액을 분비하는 임파의 문제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우간다 의료진들은 현재 빈센트가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지도 모른다며 빈센트의 병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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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