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상반기 중국 수도 베이징의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민망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상반기 평균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5㎍/㎥)의 2배를 넘어서는 것이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7.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기 오염물질 중 하나인 PM 10 농도와 산소포화량(SO2), 이산화질소(NO2) 각각 88㎍/㎥, 13㎍/㎥, 44㎍/㎥로 19.3%, 27.8%, 12% 감소했다.
수치에서 나타나듯 대기질 개선으로 공기질이 우수한 날은 전년 대비 19일 증가한 107일로 나타났고 심각한 오염 수준의 대기질을 보인 일수는 2일 감소한 14일로 집계됐다.
이는 당국이 노후 자동차 등을 퇴출하는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 기간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자동차 17만6000대를 퇴출 하며 연간 목표치의 88%를 달성했다.
환경보호국은 "최근 3년간 베이징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며 "이 기간 PM 2.5 농도는 매년 5%p 이상 감소하는데 성공, 지난 2013년 대비 37.9% 줄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