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전북 전주가 세계 여행객들이 1년 안에 아시아에서 가볼 만한 명소 3위에 선정됐다.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이 최근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Lonely Planet-Best in Asia, Our pick of where to go in Asia in the next 12 months)’에서 전주가 일본 훗카이도, 중국 상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콘 다오 아일랜드(Con Dao Islands)와 홍콩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 전주가 최근 론리플래닛 작가들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1년 안에 꼭 가볼 만한 명소’ 3위로 뽑혔다. 사진은 론리플래닛 홈페이지에 게재된 전주 한옥마을 사진과 소개글.
론리 플래닛은 전주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전통마을 가운데 한 곳(one of Korea's best-preserved traditional villages)”이라며 “우아하게 위로 솟은 지붕 아래 나무로 만든 수백 채의 한옥과 박물관, 찻집, 장인의 공방이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주의 먹거리에도 주목했다. “전주는 전통 건축물보다 음식으로 더 많이 추천 받는 곳”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음식인 비빔밥의 본고장(birthplace of Korea's most famous dish, bibimbap)이자 식도락 여행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City of Gastronomy) 왕관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론리 플래닛의 레베카 밀너 여행작가는‘전주를 당신의 버킷 리스트에 넣어야 할 10가지 이유’라는 글을 통해 전주의 매력을 여행자들에게 자세히 소개했다.
론리 플래닛의 레베카 밀너(Rebecca Milner) 여행 작가는 ‘전주를 당신의 버킷 리스트에 넣어야 할 10가지 이유(10 reasons to put Jeonju on your bucket list)’라는 글에서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에서 가장 대규모의 양반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밀너 작가는 그 밖에도 비빔밥, 막걸리, 길거리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 조선의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전주의 유적과 조선왕조의 역사, 전주 남부시장, 전동 성당과 천주교 순교성지, 내장산, 마이산 등 인근 산 등을 전주의 매력으로 자세히 소개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 밀너 작가는 비빔밥으로 만든 와플(위)과 전주남부시장(아래)을 소개하며 ‘최근 전주의 길거리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