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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해수면 높이 사상 최고…지구 건강 '빨간불'

[기타] | 발행시간: 2016.08.03일 10:57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는 2일(현지시간) '국가기후보고서'에서 2015년 해수면 높이, 지구 평균 기온, 온실가스 수치 모두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지난해 해수면 높이, 지구 평균 기온, 온실가스 모두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해양대기관리국(NOAA)은 2일(현지시간) 300페이지 분량의 '국가기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450명의 과학자들이 모여 1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지구 건강 보고서'다.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했으며 엘니뇨 등 해수 온도까지 상승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엘니뇨는 1950년 이래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₂), 메탄, 이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수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에서 측정한 연평균 CO₂농도는 400.8ppm으로 58년 역사 이래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이며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섰다.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수면 높이는 연간 평균 3.3㎜씩 꾸준히 상승해 1993년 평균과 비교하면 70㎜ 높아진 상태다. 특히 태평양 서부와 인도양의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빙하가 녹으면서 수십 년 내에 해수면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바닷가에 살고 있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생명체가 바닷물에 잠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엔 기상이변도 잦았다. 폭우와 대 홍수가 이어졌으며 극심한 가뭄을 겪은 지역은 전 지구의 14%에 달했다. 2014년 8%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대형 태풍도 101개 발달해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균치인 82개를 웃돌았다.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극지방의 기온도 올라 역대 최고치였던 2007년과 2011년과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 이는 20세기 초에 비해 2.8도 오른 것이다.

토마스 칼 NOAA 국가환경정보센터 소장은 "2015년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뿐만 아니라 기온 상승과 관련한 모든 증상들을 보여준 해"라고 설명했다.

제시카 블런던 NOAA 국가환경정보센터 수석 편집자는 "전문가들은 올해 2015년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yjyj@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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