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22일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한국 통일부는 지난 23일 기술적으로 조선은 핵실험을 재개할 능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연합뉴스는 이날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기술면에서 볼 때 조선은 핵실험을 재개할 능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조선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로운 도로와 구조물이 건설됐고 탄광차를 비롯한 각종 굴착 장비들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것은 조선의 핵실험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리아나 로스-레이티엔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과 의원단을 회견한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조선에 핵계획 중단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조선중앙TV는 조선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조선은 경제강국 건설의 요구로 자주적인 위성을 발사했으며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조선은 핵실험 계획이 전혀 없지만 미국이 외교적 압력을 가할 경우 핵 억제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미국에서 폐막한 주요 8개국 정상회의는 조선의 국제적 의무 이행과 핵계획 및 탄도 미사일 발사 계획 포기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