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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지창욱의 마지막 액션 드라마, 이건 꼭 봐야 해(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6.09.20일 12:15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배우 지창욱이 '더 케이투'(THE K2)를 자신의 마지막 액션 드라마로 공표했다. 그만큼 힘든 준비를 거쳤다. '힐러'에 이어 다시 액션물로 돌아온 그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극본 장혁린/연출 곽정환 성용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지창욱, 송윤아, 소녀시대 윤아(임윤아), 조성하와 곽정환 PD가 참석했다.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 보디가드 김제하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곽정환 감독은 "각자 사연을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람들의 감정이 얽히고 설키면서 감정이 밀도 있게 그려낸 드라마다. 지창욱의 액션을 비롯해 이제껏 연출한 어떤 드라마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배우 지창욱이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더 케이투'는 지창욱의 1년 7개월만 국내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다. 드라마 '힐러'에서 짐승 같은 촉과 무술로 무장했던 그는 '더 케이투'에서 전쟁 용병 출신 JSS 특수 경호원 김제하로 변신한다. 지창욱은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간직한 김제하로 분해 고난도 액션 연기부터 임윤아와 감성 연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예정이다.

지창욱은 "'힐러'랑 비슷한 색깔 나지 않을까 고민했다"면서도 "작품 톤이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 작품이라면 '힐러'와 비슷해 보이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 작품을 통해 좀 더 남자다운 모습,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표현했다.

또 지창욱은 액션 연기로 "몸이 힘들다"고 고충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다시는 액션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한 그는 제작발표회 말미에 "'더 케이투'는 지창욱의 마지막 액션 드라마다"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조성하, 송윤아, 임윤아, 지창욱(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임윤아는 '총리와 나' 이후 3년 만에 국내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는 대선 후보 장세준(조성하 분)의 숨겨진 딸 고안나 역을 맡았다. 윤아는 "연기돌 부담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면서 "인생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촬영 중이다.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악역으로 변신했다. 최유진 역은 '마녀'라는 수식어가 붙은 악역이다. 연기 변신을 결심한 데 대해 송윤아는 "곽정환 PD에 대한 기대, 믿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에 곽정환 PD는 "송윤아에게 여배우로서 화면에 예쁘게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했다. 화장을 못 하게 할 수도, 조명이 없을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물었는데 그런 면에서 확실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송윤아, 윤아(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조성하는 대통령을 꿈꾸는 무소속 대권후보 장세준 역을 맡았다.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윤아, 송윤아·임윤아와 함께해서 행복하다. 너무 즐겁다. 현장에서 만나면 한 번 더 얼굴 보고 싶고 그렇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더 케이투'는 '추노', '동네의 영웅'을 담당한 곽정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용팔이'를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23일 저녁 8시 첫 방송.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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