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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성공 담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5.25일 13:43

중한수교와 때를 같이하여 중국에 진출한 단동은비복장유한회사 강훈열(64)리사장은 “중국에서 20년 동안 생활하는 사이 인젠 조선족이 다 됐다”며 조선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 대부분이 조선족들의 도움을 받았고 조선족들의 도움없이는 성공할수 없었다는것이 그의 지론이다.

  1992년 중한수교의 봄바람은 강훈열리사장에게 중국진출을 부추켰다. 당시 한국내 최대 내의회사인 쌍방울내의회사의 한 계렬사를 경영중이던 그는 과감하게 중국시장고찰에 나섰다. 옹근 1년간 천진, 북경, 상해, 청도, 대련, 심양 등 도시들을 전전하며 사업여건들을 꼼꼼히 점검한 그는 최종 중국 최대 변경도시 단동을 선택했었다. 굳이 단동을 선택한 리유에 대해서는 산과 강이 어우러져 공기가 맑아 더없이 살기좋은 고장이여서라고 일축했지만 말말간에 언젠가는 자유로와질 대 조선 복장업을 념두에 둔 저의를 쉽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1994년 두차례에 걸쳐 총 70만딸라를 투입하여 단동은비복장유한회사를 설립, 6개월만에 일본, 미국 시장에 내의제품을 수출하며 흑자운영에 들어서는 기적을 이끌어냈고 현재 3만평방미터의 공장부지에 고정직원이 300여명(성수기에는 600여명)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대해 강훈열리사장은 많은 조선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다고 속마음을 토했다. 특히 당시 단동시민위 부주임으로 사업하던 박문호씨를 비롯한 조선족유지들을 잊을수 없단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해당부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할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역할은 가히 결정적이였다고 못박고 그들을 통해 중국을 조금씩 알아온것이 자신이 오늘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단동한인회 1대, 2대, 5대 회장을 력임하고 현재 고문으로 활약하고있는 강훈열리사장은 중한수교가 중국진출을 꿈꾸는 한국인들에게 정책적기회는 제공하였으나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았다고 전제하고 중한수교초기 적지 않은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실패한데는 중국실정을 무시하고 자신의 고정관념을 고집한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상당수의 한국인들이 중화문화권에서 생활해온 조선족들의 사고방식을 외면한채 선진국에서 왔다는 우월감을 내세워 자기만의 립장에서 문제를 생각하고 일을 내밀었기때문에 차질이 빚어질수밖에 없었다는것이다. 특히 고리윤을 추구해 로동자들의 생산시간을 연장하거나 이런 저런 편법사용은 기업파산의 촉매제작용을 놀았다면서 단동진출초기 고수풀이 많이 들어가는 중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불편함을 무릅쓰고 직원들과 같이 식사하며 옹근 3년을 버티니까 직원들이 마음을 열더라고 추억담을 꺼냈다.

  강훈열리사장은 “중한수교후 중한경제문화교류는 많은 시행착오를 빚으면서 오늘까지 발전해왔다. 향후 세계경제는 중국을 배제하고 론할수 없다. 특히 한국은 같은 동아권의 중국을 떠날수 없고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은 중국 조선족을 홀시할수 없다”면서 중한수교 2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 경제문화교류를 둘러싼 정부와 민간차원의 반성과 사색을 주문했다. /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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