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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홍군 장정 승리 80주년 기념 문물전시회가 지난 22일, 국가발물관에서 개막했습니다. 무기와 지도, 그리고 홍군의 가서를 비롯한 문물과 미술작품 300여 점을 전시해 장정시기 홍군이 전쟁을 치르고 학습하고 서로 도와주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보여줬습니다. 무료로 대외개방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달 30일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300여 점의 문물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섬북(陝北)에서 에드거 스노 미국 신문 기자의 인터뷰를 받을 때 썼던 홍군 팔각모자, 팡쯔민(方誌敏)이 감옥에서 썼던 '사랑스러운 중국' 친필 원고 등 수십 점의 1급 문물이 포함됐습니다.
이 문물은 홍군제2방면군의 지도자인 런비스(任弼時)와 그의 경호원이 초지를 지나는 과정에 먹다 남은 가죽띠입니다.
그들은 가죽띠를 여러 조각으로 썬 후 번마다 3조각씩 먹었다고 합니다.
가죽띠에는 그때 칼로 썰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기존에 시간 순서에 따라 전시하던 형식과는 달리 이번에는 이념, 사상, 전승 주제에 따라 문물을 배치 전시해 장정 역사를 진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109점의 문물은 최초로 전시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홍군제4방면군 총원 제2분원에서 사용했던 약 빻는 도구, 홍군 취사원이 사용했던 용구들이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