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길림신문”에 실린 “우리가 남인가요…”란 보도를 보고 장춘제1자동차그룹 조선족로인협회의 로인들은 “저의 고향은 왕청이요”, “저의 동생이 룡정삽함진에서 살고있습니다.”, “화룡 남평이 저의가 태여난 곳이예요”라며 너도나도 수재민들에 대한 사랑의 손길를 보냈다.
이튿날, 86세 나는 김오금은 딸과 함께 옷을 실어왔고 80세 나는 엄련순은 옷을, 병에 시달리면서 주정숙은 이불 3채, 박영희는 새이불 6채를 들고왔다. 그리고 주혜숙, 주은희, 김수금…등 많은 로인들이 새옷을 보내왔다.
53명 되는 로인들이 보내온 보따리를 헤쳐보니 말끔하게 옷을 씻어가지고 왔고 대부분 새옷을 보내왔다. 새이불이 22채나 있었다.
빈곤어린이, 재해지구에 수차 기부금을 보낸 김영자(83세)로인은 연변재해구에 1만원 현금을 내놓았다. 년세도 있고 하니 좀 적게 기부하라고 했더니 김영자할머니는 “집도 잃고 재산도 잃은 수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받아줄것을 간절히 바랐다.
장춘 제1자동차그룹조선족로인협회의 53명 회원들이 이번 연변수재민들을 위한 애심행사에 참가했다. 도합 22채 이불에 옷 610견지 모아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오상금부회장한테 맡겨 전하도록 했다. / 김수금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