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후베이성의 한 대학에 커플 123쌍이 모여 결혼식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우한대학 캠퍼스에서 이날 주인공들을 시작으로 하객, 취재진 등 수백 명 모인 가운데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번 결혼식은 지난 1893년 설립된 우한대의 개교 123주년을 맞아 열린 이색 이벤트로 이 학 졸업생들과 의미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신혼부부가 참여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야외 결혼식장으로 탈바꿈한 학교 캠퍼스에는 예비신혼부부가 입장할 수 있는 꽃길이 마련됐고, 꽃길은 아름다운 순백의 생화로 장식되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달 25일에 충칭시에서는 예비부부 99쌍이 아름다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8월에는 162쌍의 예비부부가 고속열차를 타고 합동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