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3일] 5월 1일 객가(客家) 집단 거주지인 장시(江西, 강서)성 루이진(瑞金, 서금)시에서 제1회 객가 합동결혼식이 개최됐다. 푸젠(福建, 복건)성, 장시성 등지에서 온 100여 쌍의 신혼부부들은 화로 넘기, 희문(喜門) 통과하기, 신부의 붉은 수건 벗기기 등 객가 전통 혼례의 풍습을 경험했다.
사회자가 신혼부부에게 축가를 불러주며 의식을 치르는 모습
객가 혼례 의식은 1,000년 전통의 장엄함과 기쁨이 서로 잘 어울려 있으며 이는 전통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한다. (번역: 은진호)
얼굴을 가리고 있는 신부가 가마에 앉아 신랑을 기다리는 모습
신랑이 신부를 가마에서 내리는 모습
신랑이 신부의 손을 잡고 체를 넘는 모습, 체를 넘는 것은 신부가 시댁에 가서 검소하게 집안을 이끌라는 것을 의미한다.
신혼부부들이 두 손을 모아 하늘과 땅에 절을 하는 모습
신랑이 신부의 손을 잡고 화로를 넘는 모습, 화로를 넘는 것은 생활, 사업 등이 뜨겁게 번창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신혼부부가 서로 마주 보고 서로 인사를 하는 모습, 이는 서로를 의지하며 오래도록 행복하고 원만하게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신랑신부가 서로 절을 하고 나면 정식 부부로 인정이 된다.
전통 결혼식에서는 원래 신부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빨간 천을 신방에 들어간 신랑이 직접 벗겨낸다. 사진은 신랑이 막대기를 가지고 천을 벗겨내는 모습이다.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