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한 여성이 쑤저우(蘇州)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일생의 마지막 순간에 1개월 된 자신의 딸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을 남겨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
일생의 마지막 순간, 한 어머니가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2016년 초 린루(林茹, 26세)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남들처럼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그녀는 골육종을 앓고 있어서 아이와 자신 중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린루는 자신의 상태 때문에 아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 아이를 낳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더라도 아이는 엄마가 없이 자라게 될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마지막 결심을 내렸다.
걱정하던 순간이 찾아왔다. 임신 중인 린루의 병세가 악화됐고 병원 측은 위중소식을 전하게 됐다. 9월 1일,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했고 린루는 예쁜 딸을 얻었다.
아이는 건강했지만 그녀의 병세는 점점 악화됐다. 의사는 그녀가 몇 개월 못 버틸 것이라고 진단 내렸고 그녀는 침대에 누워 아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보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도중 그녀에게 한 가지 소원이 생겼다. 죽기 전에 딸에게 엄마의 음성과 엄마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영상 편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세상의 모든 엄마들처럼 딸의 생일과 모든 기념일을 챙겼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