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후베이성(湖北省)에서 500년 된 명나라 시대의 여성 미라가 발견됐다.
후베이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스서우시(石首市) 가오링진(高陵镇) 쉬자강촌(徐家岗村)에 위치한 명나라 시대의 무덤에서 관이 출토됐다.
징저우시(荆州市) 문물보호센터 소속 전문가는 곧바로 해당 장소로 가서 감정 후 관을 열었는데, 놀랍게도 관 속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관된 여성 시체가 들어 있었다. 신장 150cm 가량의 여성은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머리카락에 심지어 눈썹까지 그대로였다.
관 속에는 여성 미라 외에도 솜이불, 베개, 비단, 목면 재질의 옷, 신발 등이 들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체격, 치아 상태 등을 고려해 500년 가량 된 미라라고 판정을 내렸다. 500년이 지났음에도 상태가 온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관이 석회, 찹쌀 등으로 꼼꼼이 포장된 것 외에도 관 내 채워져 있던 물품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현재 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