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기준 매출액 7.2% 감소 … 영업이익은 22% 줄어
유럽 악재로 인한 경기부진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코스닥시장의 대형사들은 우량한 자회사의 영향으로 연결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6% 증가했지만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도 전년대비 7.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12월 결산법인 82개사 연결기준 1분기 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6% 증가한 4조463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97%, 순이익 9.26%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까지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23% 감소한 2조796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65%, 3.76%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방송과 IT소프트웨어(SW)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전체 IT업종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 5972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소프트웨어(SW)의 매출은 4967억원으로 전년보다 10.34% 늘었다.
오락·문화와 기타서비스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매출액은 각각 10.78%, 10.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20%, 50.27% 증가했다.
제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2.69%(515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21%(243억원) 줄었다. 유통서비스업종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7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5.60%(4억원) 감소했다. 건설업은 매출액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부만 실적이 양호했고 나머지 소속부는 모두 부진한 실적이었다. 별도기준으로 벤처기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억원 증가했다. 반면 중견기업부와 우량기업부는 각각 165억원, 396억원 감소했다.
- 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