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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 다이어트 시 맥주는 무조건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맥주를 잘만 이용하면 음식 칼로리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28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이다.
영양학자이자 ‘더 그릭 요거트 키친’ 저자인 토비 아미도르는 맥주가 기름의 훌륭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요리용 기름은 보통 1큰 술에 120칼로리 정도다. 반면, 맥주는 절반 수준인 75칼로리로 고기에 풍미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비는 맥주의 영양학적 우수성도 강조했다. “요리 시 열을 가하면 재료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파괴된다. 하지만 맥주를 쓰면 이러한 현상이 덜하다. 알코올이 가장 먼저 날아가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맥주엔 비타민B, 마그네슘, 인, 셀레늄 등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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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기를 요리할 때 맥주의 효과가 뚜렷하다. 와인, 소주 대신 흑맥주에 고기를 재우면 깊고 진한 향미가 살아난다. 맥주 캔을 이용해 닭을 굽는 ‘비어 캔 치킨’이나 흑맥주를 첨가한 초콜릿 케이크도 좋은 예다.
토비는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 등이 밝힌 바에 따르면 흑맥주는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매일 맥주를 마시는 게 부담스럽다면 요리할 때라도 맥주를 써보라”고 조언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