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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대결 中 바둑기사 "AI, 자주의식 가지면 인류 멸망"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1.08일 12:06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최근 알파고(AlphaGo)의 업그레이드판인 '마스터(Master)'에게 패배한 중국의 프로 바둑기사가 "인공지능이 자주의식을 가지게 되면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의 중국 프로 바둑기사인 구리(古力) 9단은 펑황넷(凤凰网)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인류는 어떠한 도전에 직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만약 인공지능이 전면적으로 도입된다면 분명 본질적인 변화가 발생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올지는 알기 힘들다"며 "이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린 것으로 우리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스터와의 몇차례 대국에서 패배한 구리 9단은 마스터가 지난해 3월 이세돌과의 대결을 펼친 알파고보다 전면적으로 진보했음을 인정했다.

구리 9단은 "알파고의 지난번 대국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는지 이해했고 심지어 무엇을 하려는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이번은 완전히 알 수 없었다"며 "일단 우리가 완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것으로부터 차이나 나타났고 어떻게 수를 둘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스터는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야말로 진보이다"고 밝혔다.

또한 "알파고는 자신의 우세가 뚜렷히 보이는 상황에서는 비교적 보수적이었고 승리를 쟁취하려는 경향을 보였다"며 "하지만 마스터는 이와는 다른 경향을 보였고 뚜렷한 약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구리 9단은 인공지능이 바둑계를 포함해 모든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만약 온라인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바둑을 둔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균형이 깨진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따라서 바둑을 가르치는 교사를 비롯해 모든 업계가 구조조정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한중일 바둑고수와 60차례의 대국을 벌여 모두 이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대결한 바둑 고수에는 한국의 랭킹 1위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 중국 측에는 커제(柯洁) 9단, 구리 9단, 녜웨이핑(聂卫平) 9단, 일본 이야마 유타 9단 등이 포함됐다.

알파고의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연말과 연초에 바둑기사들을 잇따라 이긴 매지스터(Magister)와 마스터(Master)는 알파고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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