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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온 기별]미국 부자동네서 네일살롱 운영하는 제임스 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1.28일 08:23
미국 베드포드타운은 미국의 유명한 인사들이 모여사는 최고급 주거지이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정치인들과 패션디자이너, 할리우드배우, 음악가들이 모여사는 부자동네이다.

길림성 룡정에서 태여나서 6살에 료녕성 철령시에 간 제임스 킴은 어릴적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기반으로 미국에서 네일아트(美甲)로 자기 꿈을 실현하고있다.




미국서 네일문화 접촉

1988년 19살 나이에 제임스 킴은 개혁개방의 봄바람을 타고 형님과 함께 철령시에 자그마한 “조선족랭면집”을 개업했다. 꾼 돈이라 집세가 싼 곳을 찾다보니 땅이 푹 패인 채소가게를 임대했다. 누님한테서 전수받은 비법으로 랭면을 했는데 환경보다 랭면맛이 좋다는 소문이 한집 두집 널리 알려졌다. 3개월만에 꾼 돈도 다 갚았다.

영업이 잘되자 건물주인이 건물을 되찾는 바람에 제임스 킴은 형님과 함께 다른 곳에다 “형제술집”을 차렸다.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왔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편 제임스 킴은 일급 료리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열심히 료리를 배웠다. 그 사이 “료녕성2급 료리사”자격증을 따고 레스토랑경영도 배웠다.

1991년 북경 해전구에서 동북조선족미식성을 운영하다 한국에 가 삼원지하철회사에서 2년간 돈을 벌고 귀국했다.

귀국후 그는 한국료리사와 중국료리사를 초빙해 철령시에서 가장 큰 중한특색의 미식성을 개업하고 그 옆에 노래방도 함께 운영했다.

1999년 북경에 있을 때 사귀였던 미국 텍사스 모 컴퓨터회사에서 총경리로 있은 제니퍼의 초청으로 제임스 킴은 미국방문 길에 올랐다.

그 길로 제임스 킴은 중국에 있는 식당을 안해한테 맡기고 미국에 눌러앉았다. 제임스 킴은 텍사스, 로스안젤레스에서 중국식당이며 일식집이며 건축현장을 찾아다니며 찬밥 더운밥 가릴 사이 없이 닥치는대로 일했다.

그러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날 친구의 소개로 뉴욕에 갔고 습기찬 반지하실에서 뉴욕생활을 시작했다.

우연히 제임스 킴은 네일살롱(美甲中心)에서 일을 배우게 되였다. 작은 손톱에 다양한 칼러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는데 그동안 깊이 잠들었던 그의 미술감각과 재능이 꿈틀거렸다.

“바로 이거야!” 제임스 킴한테서 행복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실제 식당운영 경험이 있는지라 중한 손님을 위주로 미국에서 식당을 경영할수도 있었다. 그러나 제임스 킴은 네일기술을 배우면서 미국에서의 네일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여 있고 시장수요가 어마어마하며 대부분이 미국인들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으로 어릴적부터 꿈꾸어왔던 화가의 꿈을 실현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네일아트비즈니스에 패기있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어는 대담하게 직접 미국인들과 대화하라

갈 길이 정해졌으니 길 떠날 준비를 해야 했다. 우선 영어관부터 넘어야 했다.

처음에는 매니큐어(손톱손질), 패디큐어(발톱손질) 등은 몸짓언어로 고객들과 “대화” 하고 간단한 일상 대화는 눈치로 알아들었으며 잘 모르면 웃음으로 대체하면서 반벙어리신세였다.

또한 퇴근하기 바쁘게 빵 하나 들고 영어학원에 가 절실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학원에서 돌아와서는 하루 4시간 정도 자면서 밤늦도록 숙제했다.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옳던그르던 대담하게 직접 미국인들과 대화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제임스 킴은 영어배우기 경험을 소개하면서 “설사 틀리게 말한다 해도 미국인들은 개의치 않고 친절하게 받아들인다.”며 절대 주눅이 들지 말라고 덧붙여 말한다.

메모방식도 영어를 배우는 아주 좋은 습관이다고 그는 말한다.


미국생활 14년만에 네일가게 3개 개업

“희망을 안고 힘차게 첫발자국을 내디디면 길은 발밑에 있다. 열심히 걷다보면 길이 보이고 그 길이 더 넓어지며 다른 길도 보인다.” 이는 제임스 킴의 인생철학이라 한다.

2006년에 미국에 입국해서 5년만에 제임스 킴은 악착스레 모아온 돈과 모자라는 부분은 나중에 갚는것으로 파산의 지경에 이른 800스퀘어피트(약 74평방메터) 되는 자그마한 네일가게를 인수했다.

이렇게 뉴욕의 부자동네인 베드포드타운에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첫 네일가게가 세워졌다. .

제임스 킴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네일아트 양식을 전시해놓고 손님들이 유튜브사이트에서 검색한 도안도 즉석 그려주기도 했다.

손님들의 피부타입, 손모양, 손톱모양, 선호하는 아트 등에 맞추어 개성있게 설계하고 그려주었다. “한번 찾아온 손님은 단골로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상의 실력과 최선의 서비스로 손님들을 대한 보람으로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다. 3개월만에 채 주지 못한 임대료를 주었다.

첫번째 네일가게를 운영해서 2년 반만에 뉴욕 베드포드타운에 있는 아름답고 산뜻하게 장식된 2600스퀘어피트로(약 240평방메터) Chois Nail 살롱을 두번째로 오픈하였다. 그때는 안해 수잔 정씨와 10명 종업원들이 있었다.

3년전에 제임스 킴은 베드포드타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에 있고 40대 차량을 주차할수 있는 아담한 쇼핑몰전체를 통 크게 구매했다. 근 2년간의 대형공사를 거쳐 건물을 탈태환골시켰다.

쇼핑몰가운데는 3800스퀘에피트(약 350평방메터)에 달하는 큰 건물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호화스러운 Jast For you Spa네일살롱을 세번째로 오픈했다.

현재 안해 수잔 정씨는 쵸이스네일살롱을 맡아 운영하고 제임스 킴은 쟈스트포유 스파살롱을 맡고있는데 17명 종업원이서 일손이 딸릴때가 많다.


미국인들: 집처럼 편한 네일살롱이예요

부자동네의 특성을 감안하여 제임스 킴은 보다 훌륭한 봉사와 다양한 디자인, 세련된 감각과 고급화 전략으로 운영리념을 한층 더 승화시켰다. 페이셜(팩), 마사지, 왁싱(염색)등 스파(미용형식)의 서비스를 고급화시켜 손님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있다.

제임스 킴은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 신용, 열정”을 시종일관하게 비지니스에 관철시키고있다.

“보고싶은 사람, 먹고싶은 음식이 있듯이 고객들이 가고싶어하는 네일살롱을 꾸리고 고객들이 만나고싶어하는 네일아티스트(美甲师)로 되는것이 저의 목표입니다.”제임스 킴의 속심 얘기이다.

손님들 중에는 롱아일랜드(뉴욕주에 속하는 섬)에서 오는 테뤼샤와 나타리, 그리고 코네티컷(동북부 대서양 기슭에 있는 주)에서 오는 쎄뤼, 타롸 등은 한시간 되는 네일미용을 받기 위해 왕복 5시간을 운전하고 온다.

“집처럼 편한 네일살롱이예요.”, “나한테 개인 변호사와 의사가 있듯이 미스터 킴은 나의 네일아티스트(美甲师)예요.”라고 하면서 손님들은 즐거워한다.

손님들중 명배우들도 있다. 손님들이 먼저 알아보고 반가와하며 싸인을 받고저 한다. 글랜, 지타, 블레이크, 캐루이 등 할리우드배우들이 다녀가면서 살롱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제임스 킴의 운영리념은 “손님이 적다고 짜증 내거나 소홀히 대하지 말고 손님이 많다고 서두르지 말며 기다리던 손님이 설사 떠날지라도 서비스를 받고있는 손님한테 초점을 맞추고 항상 똑같은 서비스로 손님들을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이다.

행복해야 손님들에게 행복한 네일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는 제임스 킴, 그는 종업원들과 상부상조하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일하고있다. 제임스 킴과 8, 9년 함께 일해온 직원들도 있다.


준비된 마음으로 미국 이민생활 선택하라

제임스 킴은 조선족동포들에게 깊은 감정을 품고있다. 조선족들이 처음 미국 땅을 밟고 오갈데가 없을 때 그는 자기 집에 잠자리를 배치 해주고 운전을 도맡아주며 안해와 함께 이들의 일자리도 해결해 주고있다. 더우기 영주권을 취득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임스 킴한테서 네일기술을 배워서는 자기절로 네일가게를 운영하는 조선족들이 수명 된다.

“미국 이민생활을 꿈꾸고있는 고향에 있는 조선족들과 미국이민생활에서 방황하고있는 조선족들을 생각하면 준비된 마음으로 미국이민을 선택할것을 권고하고싶습니다.” 제임스의 킴의 진정어린 건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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