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3.25%로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12개월째 동결됐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팽팽히 맞선 대내외 여건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전히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율과 그에 따른 잠재적 물가불안은 인상 요인이지만 유로존의 경제불안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둔화 조짐은 인하 요인입니다.
이에 따라 대내외 여건이 특정 방향으로 뚜렷하게 움직이지 않는 한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