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9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쪽에 위치한 눈 덮인 산봉우리에 아프간 소녀들이 머리에는 수건을 두르고 중국 전통 무술복을 입은 채 중국 쿵푸(功夫) 훈련에 한창이다. 그녀들의 모습은 진지하다 못해 카리스마 넘친다. 여성의 스포츠 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아프간에서 용감한 소녀 20명이 ‘소림무술 클럽’을 조직했고, 14세부터 2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소녀들이 눈과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주 적어도 2차례 야외 훈련을 실시하며, 언젠가는 국제대회에 참석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여성의 언행에도 엄격한 제한을 두는 아프간에서 이들은 무술로 편견을 깨뜨리고 있다. 무술은 몸을 단련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영혼을 해방시킨다는 그녀들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모습이다. (번역: 조미경)
눈 덮인 산을 오르며 무술 연마 장소를 물색 중인 아프간 여성들
눈 덮인 산에서 무술 연마 중인 여성들
전통 무술복을 입은 여성들이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여건이 허락하는 경우에는 헬스장에서 무술 훈련을 한다.
20살의 Sabera Bayanne가 헬스장에서 타이어 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무술 훈련을 준비 중이다.
헬스장 훈련을 마친 여성들이 외투를 착용한 후 흩어진다.
20살의 Sima Azimi(좌)는 ‘소림무술 클럽’의 코치고, 20살의 Sabera Bayanne(우)는 클럽 내 학생이다. 이 둘은 무술 훈련 후 한 식당을 찾았다.
‘쿵푸소녀단’이 한 친구 집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다.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