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의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인기를 얻기 위해 10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것을 생중계하다 정신병원에 이송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했다.
난징시(南京市) 지역신문 현대쾌보(现代快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 창저우시(常州市) 우진구(武进区) 완다중앙화청아파트(万达中央华城公寓) 10층 창턱 바깥에 검은색 옷에 핫팬츠를 입은 젊은 여성이 서 있는 채로 뛰어내리겠다고 소리쳤다.
이를 본 지역 주민들은 즉각 경찰, 소방부문에 신고했고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30분 가량 창턱 부근에서 왔다갔다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여성이 서 있던 아파트 건물은 아래쪽에 베란다가 있어 에어쿠션을 설치하기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소방대원은 여성의 집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1시간여의 설득 끝에 여성을 진정시키고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모 인터넷방송 플랫폼의 진행자로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당시 뛰어내리는 과정을 생중계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고 경찰은 결국 그녀를 인근의 정신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게 했다.